갤럭시 Z플립3의 인기가 높습니다. 올해 갤럭시 노트를 출시하지 않아도 삼성전자는 Z플립3로 인해 하반기 충분한 스마트폰 판매량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애플은 이렇게 잘 팔리는 폴더블폰을 출시하지 않는 것일까 궁금합니다.
스마트폰 국내 시장과 세계 시장 차이
갤럭시 Z플립3와 Z폴드3는 예약 판매 기간에만 90만 대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대리점을 통해 실 판매가 이루어졌을 때도 인기가 높아 재고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 이야기는 한국 국내 시장 기준으로 이야기한 것입니다. 스마트폰 국내 시장은 월 판매량이 최대 200만 대가 넘지 않으며 100만 대도 안 팔리는 때도 있습니다. 이 규모 시장에서 90만 대가 팔린 것은 대단한 판매량입니다.
그러나 세계 시장 기준으로 보면 다릅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많은 주요 5개 기업의 월 판매량만 해도 약 7300만 대를 넘습니다. 세계 시장 기준으로 보면 월 100만 대 판매량이 그리 많은 것이 아닌 것이 됩니다. 가장 최근 인기 스마트폰 중 하나인 아이폰 12의 경우 월 판매량이 1000만 대가 넘었습니다.
한국 국민으로 있는 삼성전자의 자국 시장 소비자에게는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정보는 대부분 국내 정보입니다. 우리 주위 일어나는 일들이 느끼고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이 기준으로는 Z플립3와 같은 폴더블폰의 인기는 놀라운 것이고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고 있는 애플은 곧 경쟁에서 뒤처지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애플 아이폰의 주요 판매 시장은 한국 시장이 아니므로 소비자의 느낌과 애플 현실이 정확히 맞을 수는 없습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 이하의 시장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올해 시장조사기관에서 판매 예상되는 폴더블 스마트폰은 약 650만대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예상 수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3와 Z폴드3의 인기로 인해 수정돼야 할 듯합니다. 삼성전자가 예상하는 Z플립3과 Z폴드3의 판매량은 700만 대 가량 되어 Z플립3과 Z폴드3만으로 2021년 연간 폴더블폰 예상 판매량을 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판매량 수치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 어느 정도 되는 것일까요? 2021년 예상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650만 대는 대략 0.5%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보면 시장 조사 기관이 예상한 2021년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13억대 정도 되는 것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구매 인기가 높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3와 Z폴드3의 예상 판매량 700만 대는 이 기준으로 보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1%도 안 되는 비중인 것입니다. 물론 폴더블폰이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에 비해 많은 매출과 이익을 가져다 주기는 할 것입니다.
애플이 폴더블폰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아직 시장이 충분히 크지 않기 때문
하지만 매년 한번 아이폰을 출시하는 애플 입장에서 한해 700만 대 팔리는 규모는 충분치 않습니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아이폰 13은 아이폰 13 mini, 아이폰 13, 아이폰 13 pro, 아이폰 13 pro max 4개 모델입니다. 이전 출시된 아이폰 12가 1억대 이상 판매되었기에 모델당 평균 2500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Z플립3과 Z폴드3 총 700만 대 판매를 예상하므로 평균 350만 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매년 한번 아이폰을 출시하는 애플 입장에서 한 모델 당 350만 대 예상 판매량은 너무 작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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